두 사람이 또 한 번 운명적인 재회를 한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에서는 한국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는 세영(최지우)과 석훈(권상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석훈은 대학 선배인 영철(김형범)의 부름에 호텔 와인바를 찾는다. 영철은 석훈의 보고서에 관심을 보이는 세영이 석훈의 사업 아이템에 관심을 보인다고 오해하고, 석훈에게 세영과 만날 자리를 만들어주고자 한 영철의 배려였다.

다시는 보지 말자고 다짐했던 두 사람은 당혹스러운 면모를 감추지 못한다. 석훈은 "괜한 일을 했다. 대표님이 오는 줄 알았다면 오지 않았다"고 말했고, 세영은 "저와 반대다. 어떤 식으로든 다시 만날 것 같았다"고 미소 지었다.
마주한 세영에게 석훈은 "대표님은 지독하게 불행해 본 적도 없고 지독하게 행복해본 적도 없다. 대표님이 불쌍하다"고 동정했고, 이에 세영은 "아내와 오해는 풀었냐. 그 제안을 거절하지 않은 것은 당신이었다"고 지적하고 자리를 뜬다. 이에 석훈은 "모래성이 무너져도 몇번이고 다시 세울거지만, 대표님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겁쟁이"라고 일침한다.
'유혹'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멜로 드라마. 최지우 권상우 박하선 이정진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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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