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잉글랜드 대표 은퇴 선언...리버풀에 집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7.22 07: 26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스티븐 제라드(34, 리버풀)가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고 밝히며 메인페이지를 4종류의 특별 페이지로 꾸몄다.
제라드는 FA와의 인터뷰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매 순간을 즐겼다. 다시는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슬프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제라드는 "하지만 FA와의 관계는 더욱 강해질 것이며 앞으로 계속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내가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있는 동안 성원해 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우선적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제라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소속팀 리버풀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라드는 "전력을 다하기 위해 몸 관리가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 은퇴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제라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로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국가대표로 남긴 발자취는 화려했다. 2000년 5월 우크라이나와의 경기를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한 그는 14년 동안 A매치 114회를 뛰며 스물한 골을 넣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지난 2000년 5월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제라드는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14년 동안 총 114번 A매치를 치렀다. 2004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제라드는 2006년 독일 대회로 시작해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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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축구협회 캡쳐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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