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검-경의 추적을 피해 달아난 유병언(73)으로 유력시되는 사체가 순천에서 발견됐다.
22일 검경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2일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의 시신을 한 구 발견했다.

경찰은 무연고자로 보고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엉덩이뼈 일부를 떼어내 DNA 분석을 의뢰했다.
DNA 분석결과 유병언 씨의 친형 병일(75·구속기소)씨 DNA는 물론 검경이 이미 확보한 유씨 DNA와도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체 발견 당시 주변에는 소주병과 막걸리병 등이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체는 발견 당시 겨울용 점퍼에 벙거지를 쓴 채 하늘을 바라보고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백골화가 80% 가량 진행된 상태로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유 전 회장이 머물렀던 순천 송치재 별장으로부터 2~3㎞ 거리에 위치, 1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하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그동안 죽은 사람을 잡겠다고 그 많은 인원이 동원됐단 말인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유병언마저 의문사 처리되면 책임 소재의 대상 중 남아있는 건 정말 뭐가 있나 싶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문제의 변사체가 유병언이라면 왜 혼자 버려졌나. 절대 혼자 다니지 않는다고 했는데" 등 여러 가지 의문을 표했다.
OSEN
YT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