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조승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내부자들'이 그 대장정의 첫 삽을 떴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내부자들'은 지난 10일 전체 리딩을 시작으로 지난 13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서울에 위치한 한 나이트클럽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깡패 안상구(이병헌 분)와 수도일보의 논설위원 이강희(백윤식 분)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두 배우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자아낸 강렬한 만남에 현장 스태프들이 놀랐을 뿐만 아니라, 메가폰을 잡은 우민호 감독 역시 "숨 막히는 긴장감이 느껴졌다. 역시 관록 있는 명배우들답다. 벌써부터 다음 촬영이 기대되고 설렌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열정이 느껴지는 현장이다. 훌륭한 배우, 스태프들까지 함께 해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밝혔으며 조승우는 "개인적으로 3년 간의 긴 기다림 끝에 좋은 작품, 의미 있는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더불어 최고의 배우, 스태프들과 매 순간 열정으로 가득한 우민호 감독님과의 작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을 통해 날카롭게 해부하는 범죄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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