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크린데일리', '군도' 극찬 "'광해'-'관상' 뛰어넘는 풍미"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7.22 08: 48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개봉 전 미국 유력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의 호평을 받았다.
'스크린데일리'는 지난 20일(현지 시간)에는 영화 칼럼리스트 Jason Bechervaise가 쓴 리뷰를 통해 '군도'에 대해 호평했다.
Jason Bechervaise는 이번 리뷰에서 '군도'를 "마음을 사로잡는 크게 즐길만한 웨스턴 오락영화로"라 일컬으며 "로빈 후드를 연상시키는 조선 도둑들의 이야기와 한국의 액션 영화, 두 개의 장르적 요소가 만났다. 하정우의 단연 돋보이는 연기와 타오를 듯 터져 나오는 비주얼은 국내와 외국 관객 모두를 설득하기에 충분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와 평단의 찬사를 받은 '용서받지 못한 자'를 통해 여러 장르를 성공적으로 연출할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는 윤종빈 감독은 이번에 웨스턴과 시대극, 두 장르의 문법을 결합하는 것을 통해 훨씬 큰 도약을 시도한다. 그런 시도를 통해 '군도'는 '광해'와 '관상' 같은 다른 흥행 사극을 뛰어넘는 데 멈추지 않고 영화에 훨씬 더 다양한 풍미를 가미했다"라고 윤종빈 감독의 연출력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또 "영화의 반짝이는 기술적 기량과 스파게티 웨스턴 스타일적인 특성은, 북미 관객들이 다른 많은 사극들보다 훨씬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의 해외 개봉에 대한 긍정적인 평까지 더했다.
한편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오는 23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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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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