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하, 첫 도전 뮤지컬 '프리실라'서 파격 여장..'박수 갈채'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7.22 08: 50

'프리실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한 배우 조성하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 내고 있다.
조성하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뮤지컬 '프리실라'에서 트랜스젠더 '버나뎃' 역할을 맡아 파격적인 여장을 소화하며 변신에 성공했다.
버나뎃은 지금은 퇴물이 된 왕년의 드랙퀸(Drag Queen, 여장남자) 스타. 배우자를 잃고 상실감에 빠졌지만 특유의 유쾌하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슬픔은 털어내고 긴 여정을 함께 하는 틱과 아담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조성하는 생애 최초 여장을 하고 퇴물 트랜스 젠더 역할을 소화하며 조성하만의 버나뎃, '조나뎃'을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프리실라'는 화려한 의상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끈하고 컬러풀한 무대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열광하게 만드는 히트 팝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드는 가운데, 조성하의 노련한 연기까지 더해져 감칠맛을 배가시키고 있다. 떠나간 사랑에 가슴 아파하지만 불현듯 찾아온 사랑에 설레는 버나뎃 조성하는 소녀 감성의 귀여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뮤지컬 '프리실라'는 시드니의 게이 가수 틱이 별거 중인 아내로부터 시골마을 앨리스 스프링스의 카지노 쇼 출연제의를 받고 왕년의 드랙퀸 스타인 트랜스젠더 버나뎃과 트러블 메이커지만 늘 당당한 신세대 게이 아담과 함께 고물버스 '프리실라'를 타고 시드니에서 앨리스 스프링스까지 2876km에 이르는 긴 여정을 그린다. 오는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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