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을 꿈꾸는 리버풀이 데얀 로브렌(사우스햄튼), 로익 레미(퀸스 파크 레인저스), 디보크 오리지(릴)의 영입을 눈앞에 두었다.
ESPN 영국판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의 로브렌, 레미, 오리지 영입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리버풀은 지난 5월 사우스햄튼으로부터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수비수 로브렌의 영입 제안을 거절 당했다. 그러나 양 팀은 한 차례 대화를 벌인 뒤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올 여름 탑 타깃 중앙 수비수로 로브렌을 점찍었다. 로브렌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8위를 이끌었다. 사우스햄튼은 지난 시즌 38경기서 46골을 내주며 최소 실점 6위를 기록했다.

로브렌이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는다면 올 시즌 사우스햄튼에서 리버풀로 적을 옮긴 3번째 선수가 된다. 사우스햄튼은 앞서 팀의 기둥인 리키 램버트와 아담 랄라나를 리버풀로 보낸 바 있다.
매체는 또 리버풀이 수일 내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공격수 레미의 영입을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과 QPR은 지난 주말 8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레미는 현재 미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는 리버풀이 '벨기에 신성' 오리지의 영입도 목전에 두었다고 전했다. 오리지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려하는 시간을 원하지만 현재 리버풀 이적에 관심이 있음을 밝힌 상태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오리지가 릴에 재임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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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렌(좌) /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