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박영선이 배우 원빈의 데뷔 당시에 대해 "촌놈이었다"고 말했다.
박영선은 22일 KBS 2TV '여유만만'에서 "원빈의 첫 촬영 상대가 나였다"며 "원빈은 그 때 강원도 촌놈이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영선은 "세련미가 적었다. 지금은 아니지만"이라고 덧붙이면서 드라마 '가을동화' 이후 원빈을 다시 만났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가을동화'를 보고 '누굴까. 밥이라도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연한 기회로 밥을 먹었는데, '누나. 저와 앙드레김 촬영 같이하셨다' 하더라. 못 알아봤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박영선은 90년대 패션, 영화, 광고계를 주름잡던 모델이다. 그는 모델 출신 1호 배우로 활약하다 지난 1999년 연예계를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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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