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을 비롯한 미스틱89의 아티스트, 아이돌 그룹 틴탑이 출연하는 Mnet 블랙드라마 '엔터테이너스'(이하 '엔터스')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각종 폭로와 파격적인 장면들이 예고됐다.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엔터테이너스'(연출 박준수)의 티저 영상이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http://youtu.be/oNITMN7UDLY)에는 촬영 중간 윤종신과 '엔터스'를 연출하는 박준수 PD의 대화가 담겨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윤종신은 박준수 PD에게 "아나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잖아. 진짜 리얼로 하자는 거야? 지금?"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윤종신의 불평에 박 PD는 "그래도 그걸 넣어야 재미도 있고, 화제도 되고…"라며 설득하는 한편, "그때 그 여자분…그것도 공개하고…"라며 수위 높은 폭로를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윤종신은 "우리 예림이는 그 얘기에 얽히면 너무 치명적이야. 우리 너무 다 실명이라 좀 두려워"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또 "나 이걸로 뭐 내 인생 끝낼 수도 없잖아"라는 말로 '엔터스'에서 보여줄 가요계 관련 폭로가 과연 어느 정도의 수위일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다른 티저 영상에서는 단체로 클럽에 놀러 간 아이돌 그룹 틴탑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화려한 조명 아래 한껏 들뜬 모습의 틴탑에게 박준수 PD가 "이런 거 방송에 나가도 될까? 여자들이랑 막 흥청망청"이라고 묻자, 틴탑의 니엘은 "자막으로 '본 촬영은 틴탑과 전혀 관계 없습니다'라고 넣어주세요"라며 재치만점 귀여운 아이디어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돌계의 대모 가수 박지윤이 니엘에게 바닥에 머리를 박으라며 험하게 군기를 잡는 모습, 윤종신이 한 팔을 쭉 뻗어 목이 메인 소리로 "틴탑아 미안하다"고 외치며 고승덕 전 서울시교육감 후보 기자회견을 패러디하는 모습, 가수 김연우의 미친 댄스 실력이 담긴 티저영상도 차례로 공개돼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엔터스'는 가요계 최고의 제작자를 꿈꾸는 윤종신이 현역 인기 아이돌 틴탑을 직접 프로듀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리티와 드라마가 혼합된 블랙드라마. 음원 사재기 의혹, 부당계약, 방송국과의 거래설 등 가요계의 이슈들이 '음악의 신' '방송의 적'을 선보인 박준수 PD 특유의 연출로 그려질 계획이다.
한편, '엔터스'는 오는 31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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