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7)이 후반기 첫 경기서도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모처럼 터진 팀 타선을 앞세워 피츠버그에 5-2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시즌 11승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도 종전 3.44에서 3.39로 낮췄다. 류현진은 새로 장착한 고속 슬라이더와 커브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피츠버그 타선을 제압했다. 이날 기록한 삼진 5개중 슬라이더로 잡은 삼진이 3개나 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특히 류현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도 많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도 시즌 7번째이고, 총 19번의 등판에서 14차례 QS를 성공시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류현진이 피츠버그전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또 다시 충실한 경기를 펼쳤다”며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류현진의 피칭을 칭찬했다. 이어 'ESPN'은 “다저스 타선은 지난 8일 콜로라도전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공격 문제를 드디어 해결했다”며 오랜만에 터진 다저스 타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류현진은 후반기 첫 등판을 기분 좋게 마치며 지난해 14승을 넘어설 수 있는 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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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