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KBS 출신 개그맨들 위주로 짜여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해명했다.
김준호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회견에서 이번 페스티벌이 KBS 개그맨에 쏠림 현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준호는 "지난해 170명의 개그맨을 레드카펫에 초대했었다. 그런데 스케줄 문제가 있다. SBS '웃찾사'가 금요일 녹화다. tvN '코미디 빅리그', MBC에서도 다 모아봤는데 여건상 함께 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준호는 개그 코너 또한 다양하게 준비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19금 콘텐츠, 어린이용 개그도 기획 단계까지는 있었는데, 더 다음어서 내년에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다음해로 미뤄졌다고 전했다.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다음달 29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총 4일간 영화의전당, KBS홀, 경성대 예노소극장 등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부산시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는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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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