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임성훈 "16년 MC, '가요톱텐' 넘어…큰 영예"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7.22 15: 49

방송인 임성훈은 16년 동안 '순간포착'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임성훈은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 800회 특집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성훈은 "MC가 한 프로그램을 맡아서 장수한다는 말처럼 제일 좋은 칭찬은 없다"며 "'가요톱텐'이 11년 조금 넘게 했다. 제 프로그램 중에선 가장 장수한 프로그램인데, '순간포착'이 이미 예전에 깼다. 매년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큰 영예일 뿐만 아니라 한국 방송사에서 단일 MC가 한 프로그램을 하는 기록을 세워보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그런 생각 없이 시작했는데, 이렇게 기록이 되다 보니까 솔직히 욕심이 생긴다. MC라는 게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다. 시청자 분들의 사랑이 있어야 하는데 탄탄한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제작진의 의도를 그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MC가 아닌가 싶다. 제작진이 잘 믿어줬다. 신상에 별 이상이 없는 한 쭉 가고 싶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일어난 신기한 일들이나 특별한 사연 등의 소개를 다루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지난 1998년 5월 21일 첫 방송돼 지난 16년간 목요일 저녁 시간대를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방송인 임성훈과 배우 박소현이 줄곧 진행을 맡아왔다. 오는 24일 800회 특집 방송이 전파를 탄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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