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점' 김요한, "후한 점수는 못 줄 것 같다"...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22 16: 36

"오늘도 후한 점수는 못 줄 것 같다."
LIG손해보험이 22일 오후 2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한국전력에 3-1(23-25, 25-20, 25-19,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LIG는 주포 김요한(25득점, 블로킹 3개)이 공수에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LIG는 4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2전 전승을 기록한 LIG는 선두로 올라섰다. LIG에 이어 OK저축은행(1승), 대한항공(1패), 한국전력(2패)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번 대회서는 승수가 같을 경우 세트득실률(득 세트 / 실세트), 점수득실률(득점 / 실점) 순으로, 점수득실률이 같을 경우 상대전적(승자승)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LIG는 오는 22일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히거나 24일 한국전력에 패할 경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4강행을 확정짓는다.

승리의 수훈갑 김요한은 경기 후 인터뷰서 "지금 몸상태가 나쁘지는 않다. 준비를 많이 했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면서 "후배들도 많이 도와주고 (이)효동이도 토스를 잘해주려고 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조별리그 2경기 동안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100% 만족스럽지는 못한 눈치였다. 김요한은 "1차전은 많이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 오늘도 후한 점수는 못 줄 것 같다"면서 "경기를 하면 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과 준결승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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