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이효동, "올 시즌 기대 많이 하고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22 16: 45

"올 시즌 기대 많이 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이 22일 오후 2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한국전력에 3-1(23-25, 25-20, 25-19,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LIG는 주포 김요한(25득점, 블로킹 3개)이 공수에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LIG는 4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2전 전승을 기록한 LIG는 선두로 올라섰다. LIG에 이어 OK저축은행(1승), 대한항공(1패), 한국전력(2패)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번 대회서는 승수가 같을 경우 세트득실률(득 세트 / 실세트), 점수득실률(득점 / 실점) 순으로, 점수득실률이 같을 경우 상대전적(승자승)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LIG는 오는 22일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히거나 24일 한국전력에 패할 경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4강행을 확정짓는다.

이날 김요한과 함께 수훈 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세터 이효동은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효동은 지난 시즌까지 양쪽 손가락 통증으로 고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증상이 많이 호전되며 이번 대회 1, 2차전서 LIG의 2연승을 진두지휘했다.
이효동은 경쟁자 권준형의 이적에 대해 "심적으로 편하다. 감독님도 믿음을 주신다"면서 "부상 부위는 지난 시즌보다 정말 많이 좋아졌다. 관리는 해야겠지만 부담 없이 운동에만 치우칠 수 있도록 좋아졌다. 제 몫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 올 시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에드가와 한 시즌을 더 뛰는 것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밝혔다. 이효동은 "외국인 선수가 오면 기량도 기량이지만 매해 외국인 선수가 바뀔 때마다 처음부터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가 한 시즌 더 뛰는 것은 세터에게 크게 작용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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