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볼빅 시니어투어 7차전 우승... 시즌 3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7.22 17: 05

김희정(43, 야마하)이 시즌 3번째 우승을 안았다.
김희정은 22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 5898야드)에서 열린 'KLPGA 2014 Volvik·CENTURY21CC 시니어투어 7차전'(총상금 4000만 원, 우승상금 800만 원) 마지막 날 한 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69-71)로 정상에 올랐다.
최종라운드는 김희정과 이광순(45, 볼빅)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이광순이 전반에 3타를 잃으면서 주춤하는 사이 김희정이 타수를 잘 지켜냈다.

 
우승자 김희정은 "우승의 기쁨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이 앞선다. 오늘 함께 플레이 한 박성자 프로님과는 시니어투어로 오면서 센추리21CC 첫 라운드를 함께 했다. 그 때 받은 코스 공략법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이광순 프로와는 아주 절친한 사이다. 두 사람 덕에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 할 수 있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오히려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희정은 "이정희 티칭프로님께 감사 드린다. 센추리21CC 연습라운드는 항상 함께 한다. 경기적 요소 뿐만 아니라 내면을 다지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신다"며 우승소감을 덧붙였다.
이어 김희정은 시니어투어에 대한 특별한 감상을 밝히기도 했다. "시니어투어는 특별한 곳"이라고 말한 김희정은 "1992년 입회한 이래 정규투어에서 19년, 점프투어에서 2년, 그리고 올해 시니어투어 2년 차가 됐다. 앞선 21년 간 앞만 보고 달렸다. 치열하게 보내며 선수로서의 나 외엔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시니어투어는 다르다. 대회란 면에서는 변함없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하는 아마추어 선수들, 먼저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과 함께하면서 많이 보고 배운다. 골프 외적인 면에서 생각의 폭와 깊이가 더해지고 여유가 생긴다. 선수로서의 본분을 다하면서 삶의 또 다른 면을 생각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광순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69-74)로 서예선(43), 박성자(49, 볼빅), 아마추어 김정숙(44)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볼빅과 센추리21CC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4 Volvik·CENTURY21CC 시니어투어 8차전’은 오는 29일부터 센추리21CC에서 개최된다.
 
▲ 대회 특별상 수상자 및 부상내역
홀인원 - 정윤숙(2R 4번홀) / 뱅골프 아이언 하프세트
이글 - 이시윤(1R 15번홀) / 캡틴산타 캐디백
데일리베스트 - 1R 김희정(69타), FR 서예선(70타) / 볼빅 캐디백
롱기스트 - 이광순(7번홀 227야드) / 볼빅 비스타 5더즌
니어리스트 - 이종임(12번홀 1.4M) / 볼빅 비스타 5더즌
베스트드레서 - 홍희선 / 몬테밀라노 의류 교환권
최다 버디상(프로) - 서예선 9개 / 다이마루 수제퍼터
최다 버디상(아마) - 박정례 7개 / 다이마루 수제퍼터
letmeout@osen.co.kr
KLPGA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