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 니퍼트,'우천중단 아쉬움의 실소'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4.07.22 19: 10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2회초 갑작스러운 우천에 경기가 중단되자 니퍼트 선발투수가 아쉬워하고 있다.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와 김광현(SK 와이번스)이 후반기 팀의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니퍼트는 바쁜 전반기를 보냈다. 지난해까지는 통산 1번밖에 없었던 구원 등판을 올해만 2번이나 했다. 그만큼 두산 마운드는 흔들렸다. 니퍼트가 8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5로 예전보다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스가 니퍼트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전반기 막판 무리했지만, 올스타 휴식기를 통째로 쉰 것은 호재다.

김광현의 경우 최근 페이스가 좋다. 올스타전에서는 이스턴 리그의 패배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이벤트 경기에 불과하다. 전반기 마지막 2번의 등판에서는 13이닝 3실점(2자책)으로 2승을 챙겼다. 전반기 전체 성적도 9승 6패, 평균자책점 3.49로 니퍼트보다 뛰어나다.
타선에서는 두산이 우위에 있다. 두산의 팀 타율(.299)은 전반기 리그 1위였다. 잠실을 홈으로 쓰고 있지만 장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도 많이 포진해 있다. 반면 루크 스캇을 퇴출한 SK는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정과 이재원의 화력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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