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완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KIA전 호투를 이어가지 못했다.
리오단은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 총 45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작은 좋았다. 리오단은 1회말 김주찬을 우익수 플라이, 이대형을 투수 땅볼, 브렛 필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2회말 나지완의 내야안타 후 안치홍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로 몰렸다. 그리고 이범호의 2루 땅볼이 야수선택으로 3루에 있던 나지완으로 홈으로 들어와 실점했다. 리오단은 박준태의 타구도 불규칙 바운드에 의한 내야안타로 1실점, 강한올의 2루 땅볼에 이범호가 홈을 밟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3회말도 2회말과 비슷했다. 첫 타자 이대형의 유격수 땅볼성 타구가 포구 실책으로 이어졌고, 필에게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 3루로 위기에 빠졌다. 위기서 신종길에게 좌전 적시타, 그리고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에 필이 홈을 밟아 3-5로 역전당했다.
결국 리오단은 3회말을 마치고 윤지웅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리오단은 KIA전 전승 기록에 실패, 시즌 7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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