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 최연성 SKT감독 "결승전서 KT 만나고 싶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7.22 21: 16

"결승전에서 KT 만나고 싶다"
최연성 SK텔레콤 T1(이하 SKT) 감독은 22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은 후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먼저 최연성 감독은 1차전을 진 이후 "스트레스가 심했다. 1차전 패배 이후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도, "기본적인 실력이 우위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또 이제 지면 안된다는 선수들의 절박함이 승리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최연성 감독은 동족전을 피하지 않았다. 그는 "웬만하면 동족전을 피하려고 하니 도리어 수세에 몰렸다. 동족끼리 붙을 걸 알았지만 믿고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3킬을 기록한 원이삭에 대해서는 "3킬 할 줄 몰랐는데 기대이상이었다. 원래는 1킬용이었다"라고 우스갯 소리를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연성 감독은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은 팀으로 KT를 꼽았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진에어에 4라운드 마지막 결승에서 졌다"며 "저그 비중이 적은 KT가 상대하기 쉬울 것 같다. 10년 가까지 라이벌인 KT를 만나고 싶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한 SKT는 KT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즈의 승자와 오는 8월 9일 서울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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