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이범수-김재중-임시완, 모친 사망에 '오열'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7.22 22: 54

'트라이앵글' 이범수와 김재중, 그리고 임시완이 모친의 사망 소식에 차례로 눈물을 붉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 장동수(이범수 분)와 허영달(김재중 분), 그리고 윤양하(임시완  분)가 오열했다.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해 들은 이는 맏형 장동수였다. 그는 전화로 췌장암으로 세상을 뜬 어머니(박원숙 분)의 소식에 영안실로 뛰어갔다.

장동수는 영정 사진을 앞에 두고 "가슴에 맺힌 원망도 다 못 풀었는데 어쩌라는 겁니까. 네?"라고 외치며 "동우(임시완 분)는 보셨어야죠. 동철(김재중 분)이한테 미안하단 말은 하셨어야죠. 정말 너무 하셨습니다"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그는 "어머니"라는 말을 반복하며 흐느낄 뿐이었다.
허영달은 형 동수에게 이 소식을 전해 들었다. 영달은 "이런 게 어딨어. 나 아직 내가 누군지 내가 장동철이라는 걸 말하지도 못했는데, 내가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했는데, 이런 게 어딨어"라고 소리쳤다. 영안실로 달려간 그는 또 다시 눈물을 왈칵 쏟으며 "저 기억하시겠어요? 그때는 차마 동철이라고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이렇게 가시면 어떡해요. 꼭 할 말이 있었는데 이제 누구한테 하라고요"라고 흐느꼈다.
마지막으로 소식을 들은 윤양하은 덤덤했다. 오히려 "저는 안들은 걸로 할게요. 아무 미련도 없는 분인데 후회할 일도 없다"고 영안실을 찾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가 잠든 시각 결국 영달은 영안실을 찾았다. 그는 셋 중 가장 슬프게 흐느꼈다. 아무 대사도 없었지만, 그의 슬픔은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됐다.
뒤늦게 이 소식을 오정희(백진희 분)에게 전해들은 두 형 동수와 영달은 크게 놀라며, 양하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는 계기가 됐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이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다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gato@osen.co.kr
MBC '트라이앵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