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계약 첫 해부터 10승을 쏜다.
삼성 좌완 에이스 장원삼(31)이 10승 도전에 나선다. 장원삼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 겨울 FA가 돼 삼성과 4년 총액 60억원으로 역대 FA 투수 최고액에 잔류한 장원삼은 첫 해부터 안정감 있는 투구로 제 몫을 하고 있다.

시즌 14경기에서 9승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며 1위 삼성의 선발 한 축으로 활약 중이다. 2012~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6월 중순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3주 가량 회복기를 가진 장원삼은 복귀전이었던 지난 9일 대구 롯데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이었던 지난 15일 잠실 LG전에서는 7이닝을 던졌지만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그로부터 다시 한 번 10승 재도전에 나선다.
롯데에서는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선발등판한다. 옥스프링은 올해 19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롯데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에는 지난 8일 대구 경기에서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반기 마지막이었던 지난 13일 광주 KIA전은 8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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