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베켓 23일 PIT전 선발, 로드리게스 마이너행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7.23 06: 44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투수 조시 베켓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23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9일짜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23일이 복귀 가능한 첫 날이다. 베켓이 복귀함에 따라 좌완 불펜 파코 로드리게스가 트리플A 앨버커키로 내려갔다.
베켓은 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교체됐다. 당시 투구수가 82개에 불과했으나 마운드에서 내려간 것은 엉덩이 통증이 악화됐기 때문이었다. 9일자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베켓이 들어와야 했던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은 폴 마홀름이 임시선발로 나섰다.
베켓이 가장 이른 시간에 복귀하기는 했지만 부상부위가 완치된 것은 아니어서 앞으로의 행보도 주목된다. MRI 진단결과 엉덩이 쪽에 생긴 종양(물혹) 2개가 서로 부딪히면서 러닝 등 운동량이 많아지면 통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베켓은 제거 수술대신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요법을 선택, 시즌을 이어가기로 했다.

베켓은 20일 세인트루이스 원정 중 40개의 불펜피칭으로 복귀를 앞 둔 최종 점검을 마쳤다.
19일 앨버커티에서 콜 업 됐던 로드리게스는 두 경기에서 1.1이닝을 던지면서 4타자를 모두 깔끔하게 처리하는 호투를 보였으나 현역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마이너리그 옵션이 행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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