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나운서들이 돈독한 정을 보여준다.
SBS 아나운서팀은 23일 오전 OSEN과 전화통화에서 "배성재 아나운서가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과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의 결혼식 사회를 맡는다. 김주우 아나운서는 축가를 맡는다"고 밝혔다. 다른 SBS 아나운서들은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사회를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해당 커플의 만남을 주선한 인연이 있다. 배 아나운서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 메인 캐스터로 활동하면서는 방송위원으로 합류한 박지성과 함께 프리뷰 쇼 '~때문에'를, 김민지와는 축구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을 함께 진행한 인연이 있다.

김주우 아나운서는 김민지와 2010년 SBS 17기 공채 입사 동기다. 김 아나운서는 태권도 공인 4단에, 아나운서가 되기 전 영어강사, 모델로 활약한 '외계인 스펙'의 아나운서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오는 2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2011년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박지성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K리그 올스타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김민지는 지난 3월 SBS를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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