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옴므, 힘 빼고 산뜻해졌다..'잇 걸'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7.23 12: 10

귀엽다. 힘을 쫙 빼서 상큼하고, 시원시원해서 청량하다.
23일 정오 발표된 옴므의 신곡 '잇 걸(It Girl)'은 여성의 미모를 찬양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아 인상적이었다. 기존 히트곡 '밥만 잘먹더라' 등이 힘을 꽉 준 가창력 과시 곡이었다면, 이번 곡은 보드라운 분위기에 섹시한 느낌을 덧입힌 트렌디한 곡.
창민과 이현은 힘을 빼고 살랑거리는 창법으로 여성의 미모에 찬사를 보내고, 누구나 쉽게 어깨를 흔들 수 있는 그루브로 분위기를 띄웠다. 청량하고 생동감 넘치는 소스는 여느 보이-걸그룹의 음악만큼 상큼하다.

이번 컴백은 이현의 전역 후 3년만인데, 이전 남성미 가득한 히트곡을 기억하는 대중에게 반전을 선사하면서 파스텔 톤의 음악을 선보이는 거라 그 성과에 더 관심이 쏠리게 됐다.
뮤직비디오는 이같은 매력을 백분 살려냈다. 다소 코믹해 보이는 두 사람이 다양한 인종의 여성들의 미모에 감탄하는 설정. 특히 주인공을 맡은 나인뮤지스의 경리는 지나친 섹스 어필 콘셉트 없이도 야릇하고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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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걸' 뮤직비디오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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