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24,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다음 시즌에도 벤치신세를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토트넘의 왼쪽 풀백 대니 로즈(24)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QPR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해리 레드냅 감독은 윤석영의 국가대표팀 차출을 두고 홍명보 감독과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QPR은 대한축구협회의 승인 없이 윤석영을 데리고 있었지만, 정작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도 윤석영을 벤치에 묵혀 놨다. 감각이 떨어진 윤석영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전을 맡았지만, 저조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 때문에 홍명보 감독이 소속팀에서 제대로 뛰지 못한 선수를 왜 뽑았냐는 비판이 나왔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QPR은 대대적 선수보강에 나섰다. 로즈도 그 중 한 명이다. 현재 선덜랜드와 헐 시티까지 로즈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헐 시티는 로즈영입의 대가로 토트넘에게 600만 파운드(약 105억 원)를 제시했다. 토트넘은 QPR과 선덜랜드의 반응을 보고 결정한다는 생각이다.
만약 QPR이 로즈를 데려오면 윤석영은 밀려나게 된다. 이 매체는 “레드냅이 로즈를 데려오면 수비진에 플러스가 된다. 윤석영, 클린트 힐, 아르망 트라오레 누구도 로즈의 기량과 경쟁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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