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트로트의 연인' 정은지, 새로운 로코퀸 탄생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7.23 09: 31

가수(에이핑크) 겸 연기자 정은지가 차세대 로코퀸으로서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털털한 말투와 행동으로 매력을 발휘하고 있는 정은지는 본격 연애에 돌입한 현재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닭살 애교 행각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서는 준현(지현우 분)과 연애를 시작한 춘희(정은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춘희는 그동안 준현과 티격태격하며 털털한 모습을 주로 보여왔지만, 연애를 시작한 이후에는 천상여자로 돌변해 폭풍 애교로 웃음을 자아냈다.
기획사 샤인스타 소속으로 사내커플인 이들은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 몰래 손을 잡고, 연습실에서 달콤한 피아노 연주로 짧은 데이트를 하거나, 휴대폰 메시지 등을 통해 비밀 연애를 이어가며 새어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정은지는 지현우에 "함께 있고 싶다"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는 밀당없이 담백한 매력에, 지현우가 불을 끄자 오해하고 당황하는 말투, 또 그의 행동에 행복해 하는 표정으로 차세대 로코퀸으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였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리드보컬인 정은지는 지난 2012년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연기자로 두각을 드러냈다. 당시 연기 경험이 전무했던 정은지는 우려 속 선보인 '응답하라 1997'의 성시원 역을 통해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또 H.O.T를 사랑하는 발랄한 여고생, 어린시절부터 함께 자란 친구 윤윤제(서인국 분)와 이성의 감정에 눈을 뜨는 풋풋한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알렸다.
이에 지상파 첫 주연으로 당당하게 나선 정은지는 트로트를 소재로 한 극에서 뛰어난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중이다.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트로트, 또 그런 트로트의 창법은 춘희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어 연기자 정은지의 부담을 더는 중. 여기에 무대에서 단련된 깜찍한 애교가 섞인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까지 더해지면서 정은지는 로맨틱코미디물의 여자 주인공으로서 제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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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연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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