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베켓, PIT전 3⅔이닝 4실점 부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23 09: 38

LA 다저스 우완 투수 조시 베켓(34)이 시즌 7승 도전에 실패했다.
베켓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3홈런)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베켓은 피츠버그 타선에 홈런 3방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결국 4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베켓은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베켓은 1회말 선두타자 그레고리 폴랑코와 트래비스 스나이더를 각각 좌익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어 상대한 앤드류 매커친의 타구는 비교적 잘 맞았으나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베켓은 2회 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2회말 선두타자 닐 워커에게 던진 커브가 통타당하며 우익수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러셀 마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후속타자 아이크 데이비스에게 솔로포를 맞아 2점째 실점했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 조디 머서를 막고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3회초 바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3회말 첫 타자 밴스 월리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베켓은 후속타자 폴랑코에게 홈런을 맞으며 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스나이더에게 중전안타를 내줬고 매커친의 삼진 이후 워커에게 다시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으며 4점째를 허용했다. 이후 마틴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데이비스를 3루 파울 플라이로 막았다.
베켓의 고전은 계속된다. 4회말 첫 타자 알바레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머서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 타구 때 알바레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투수 월리를 삼진을 돌려세운 뒤 베켓은 폴 마홀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등판한 마홀름은 폴랑코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베켓은 엉덩이 통증으로 인해 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날 경기가 부상 후 첫 경기였다. 몸이 완전치 않은 상태로 복귀한 탓인지 베켓은 3방의 홈런에 무너지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5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피츠버그에 2-4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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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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