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오성이 "치열한 수목극 중 1위가 하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유오성은 지난 22일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서동요 세트장에서 열린 KBS 2TV '조선총잡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들 역시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시청률 1등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오성은 SBS '괜찮아 사랑이야'가 새롭게 출범하는 등 더욱 치열해질 수목극 경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넉달째 더위 속에서 한복을 입고 촬영에 임하는 등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드라마보다 더 열심히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좋은 작품을 만들 책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순위보다도 지금까지 8회 방송되는 동안 연출진도 그렇고 스태프들도 진정성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도 답변 말미에 "1등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또 시청률이 연일 상승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일을 즐기고 있다. 서로 존중하고. 상대가 힘들 때 배려하고. 양보하고 희생하는 그런 정서가 현장에 넘친다. 드라마 전개를 떠나서 배우들이 혼연일체가 되서 작업을 즐기고 있다. 그것이 그런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선총잡이' 제작진은 부여에서 진행된 촬영 일부를 공개했다. 배우들은 무더위 속에서 미니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촬영에 매진했고, 두터운 한복을 입으면서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열의를 보였다.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영웅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 드라마로 이준기, 남상미, 전혜빈, 한주완, 유오성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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