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무더위 속에서 촬영을 하는 것에 대해 "오히려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기는 지난 22일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서동요 세트장에서 열린 KBS 2TV '조선총잡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여름 작품 단골이다. 힘든건 없다. 무더위에 뛰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운 날 액션신을 찍으면 옷이 시스루가 된다. 땀을 흘리면 남자는 섹시하다고 생각한다. 체력을 소모하다보면 붓기도 쫙 빠지고 화면에 예쁘게 나온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어 "지쳐서 많이 힘들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오히려 쾌감을 느낀다. 지칠 때는 배우들과 맛있는 맛집도 찾아다니고 술도 한 잔씩 하고 피로를 푼다. 여행다니는 기분으로 촬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선총잡이' 제작진은 부여에서 진행된 촬영 일부를 공개했다. 배우들은 무더위 속에서 미니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촬영에 매진했고, 두터운 한복을 입으면서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열의를 보였다.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영웅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 드라마로 이준기, 남상미, 전혜빈, 한주완, 유오성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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