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로 이적한 세스크 파브레가스(27)가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각오를 전했다.
파브레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단 소감을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월드컵 전에 이적이 결정된 것은 내게 있어 큰 결정이었다. 다음 시즌 어디에 있을지 확실히 해둔 후에 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연 후 "나이를 고려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모든 제안을 보고 감독과 이야기한 후 첼시가 최고의 선택지라고 생각했다"고 첼시 입단 이유를 밝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팀은 언제나 꺾기 어려웠다. 경기하는 것 자체가 힘든 팀 중 하나다. 전술적으로 잘 되어있고, 규율이 있는 팀이다. 그는 선수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감독이다"라며 무리뉴 감독을 칭찬한 파브레가스는 대표팀 동료에서 팀 동료가 된 페르난도 토레스와 디에구 코스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파브레가스는 토레스에 대해 "내가 스페인 대표팀에 데뷔한 18세때부터 그와 함께였다. 그로부터 9년간 함께 해왔다. 유로에서 2번, 월드컵에서 1번의 우승을 함께 이뤄냈다. 토레스와 함께 뛰는 것이 정말 좋다. 토레스는 정말 강하고, 공이 없는 곳에서의 움직임도 훌륭한 선수로 함께 뛰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코스타에 대해서는 "최근 2년간 매우 발전한 선수다. 모든 경기에서 위협이 되는 선수였고, 지난 시즌은 특히 훌륭했다. 여기서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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