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최근 컬링 여자국가대표의 촌외훈련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컬링 국가대표팀의 강화훈련은 컬링경기연맹의 훈련계획에 따른 훈련 승인요청에 따라 대한체육회가 승인을 해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컬링경기연맹의 요청에 따라 촌외훈련비(숙박비, 식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컬링 여자 대표팀의 촌외훈련은 주로 컬링 전용경기장이 있는 경북(의성)에서 실시하거나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특히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2012년 3월 세계선수권 4위)한 이후인 지난해에는 컬링경기연맹의 요청에 의해 1월부터 8월까지 경북(의성)에서 촌외훈련을 실시했고, 2013년 11월에서 2014년 1월까지는 태릉선수촌 컬링장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컬링 여자대표팀에 대한 훈련비 미지원은 사실과 다르다"며 "여자 컬링대표팀이 태릉선수촌에 입촌하지 않고 태릉선수촌 인근에서 숙식을 하며 훈련하게 된 것도 컬링경기연맹의 요청에 따라 입촌하지 않은 것이고 태릉선수촌에서 입촌을 불허한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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