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손예진-김남길 "두 번째 호흡…익숙+편안"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7.23 16: 53

배우 손예진과 김남길이 드라마에 이어 두 번째로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익숙하고 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예진과 김남길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이하 '해적')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을 전했다.
이날 김남길은 "드라마 '상어' 후 두 번째 작품이다. 익숙함도 있었다. 서로에 대해 알고, 연기를 해봤기 때문에 (연기에) 편안함이 있었다"며 "서로 우스갯소리로 '새로움은 떨어져도 익숙함 안에 깊이가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만이 고립되어 호흡을 맞췄던 영화 속 동굴 장면에 대해서는 "초반에 찍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것 때문에 전혀 어색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장면들이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손예진도 이같은 김남길의 의견에 수긍했다. 손예진은 "뒷부분을 초반에 찍었다. 처음 하는 배우들이었다면 결과물이 후회될 수도 있었을 텐데, 다행히 한 번 맞춰봤기 때문에(어색하지 않게 촬영했다). 그리고 워낙 (김남길의) 성격이 장사정이다. 평소 오빠 모습이다. 그게 너무 편했다. 꼭 맞춘 옷을 입어서 축하드린다"고 김남길을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손예진은 극 중 바다를 제압한 해적 여두목 여월 역을, 김남길은 극 중 반란을 일으켜 산에 숨어 살다가 현상금 욕심으로 바다에 가는 산적 장사정 역을 맡았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내달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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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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