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칼을 갈았던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이 비를 바라보며 아쉬워했다.
송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 취소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송 감독은 “휴식기에 주중 3연전에 대비한 준비를 많이 했다. 이번 3연전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비가 오면서 취소가 되어 아쉽다”라고 말했다.
송 감독은 2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기 전에 이 말을 했지만, 이미 송 감독이 그라운드를 내다보고 있었을 때는 한창 비가 강하게 내리고 있어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송 감독도 “2경기 연속 하지 못한다면 아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3일간 훈련을 하며 작전과 라이브 피칭, 수비 등을 많이 준비했고, 상대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이번 3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올리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제 양 팀은 이번 시리즈 1경기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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