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니퍼트 불펜 대기 없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23 17: 03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의 마운드 운영 계획에 니퍼트의 구원 활용은 없었다.
송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향후 마운드 운영 계획을 밝혔다. 전반기 막판에 그랬듯 더스틴 니퍼트를 불펜 대기시킬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는 “내일 무리해서 던지게 할 생각은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에 따라 니퍼트는 오는 29일 사직 롯데전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다른 선발투수의 구원 등판 가능성은 열어뒀다. 송 감독은 “오늘(23일) 경기가 취소된다면 선발을 벤치에 두고 준비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기 취소 후 24일 선발로 다시 유희관을 예고한 두산은 상황이 되면 노경은을 불펜에서 준비 시킬 방침이다.

이틀 연속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해 마운드 운용에 다소 차질이 생겼다. 송 감독은 “이제는 (취소되어) 아쉬웠다. 목요일 경기를 하면 4일 휴식을 하는데, 선발진 관리를 잘 해서 다음 6연전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시 4일 휴식에 들어가는 만큼 불펜의 힘이 남아있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편 5선발로 내정한 김강률에 대해서는 "팔꿈치에 특별히 문제가 없어 1번 더 퓨처스 리그에서 선발로 투입하고 쓸 것이다. 아직은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송 감독은 당초 김강률의 팔꿈치 문제 등이 겹쳐 전반기 막판 오현택을 5선발로 선택했지만, 지금은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송 감독이 목표로 하고 있는 김강률의 한계 투구 수는 70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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