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감독, "'캐리비안의 해적'보다 훨씬 재미있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7.23 17: 11

이석훈 감독이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과 자신의 영화 '해적'을 비교하며 "훨씬 재미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이하 '해적')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석훈 감독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과의 비교에 대해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제작비에서 ('캐리비안의 해적'을) 따라갈 수가 없다. 관객들이 어떻게 봐줄까 걱정됐다"는 심경을 고백한 뒤 "바다라는 배경은 같고 내용은 다르다"고 근복적인 차이점을 짚어냈다.

이 감독은 이어 "개인적으로 '캐리비안의 해적'을 재미있게 보지 못했다. 우리('해적'은)는 시나리오적으로, 드라마적으로 '캐리비안의 해적'보다 훨씬 재밌다는 게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훨씬 더 뛰어난 재미만 믿고 (작품을) 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손예진은 극 중 바다를 제압한 해적 여두목 여월 역을, 김남길은 극 중 반란을 일으켜 산에 숨어 살다가 현상금 욕심으로 바다에 가는 산적 장사정 역을 맡았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내달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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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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