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홀튼, 변화 있을 수 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23 18: 19

KIA 선동렬 감독이 외국인 선발투수 데니스 홀튼의 교체 가능성을 직접 밝혔다.
선 감독은 23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LG와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홀튼의 최근 모습에 대해 “초반보다 구위가 떨어진 게 사실이다. 홀튼은 오늘 결과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단 KIA는 이날 박준표를 빼고 선발 등판을 예고한 홀튼을 엔트리에 넣었다. 웨이버 공시 마감일은 24일이다. 때문에 홀튼이 이날도 부진할 경우, KIA는 홀튼을 웨이버 공시하고 새 외국인투수를 데려올 수 있다.

이어 선 감독은 전날 승리에 대해 “우리가 쉬고 나서 패한 경기가 많았다. 3년 동안 화요일 승률이 좋지 못하다. 어제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불펜진이 4이닝을 잘 막아줘서 이겼다”며 “선수들도 지금 우리가 중요한 시기에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만큼 체력 안배에 신경 쓸 생각이다. 특히 불펜투수들의 나이가 많아 불펜을 잘 관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불펜 필승조로 활약 중인 최영필과 김태영을 두고는 “나이는 영필이가 많지만 체력적으로는 영필이가 태영이보다 좋다. 태영이는 지난 해 수술을 해서 이닝과 투구수에서 제한을 둘 수 밖에 없다. 영필이를 태영이보다 더 길게 쓸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선 감독은 “앞으로 10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엔트리를 보면 외야수들이 많은데 한 명을 빼야한다. 김병현이 들어올 때 한 명을 뺄 계획이다”고 외야진 정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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