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등판?’홀튼, LG전 3⅓이닝 4실점...6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23 20: 12

‘KIA 외국인 우투수 데니스 홀튼이 자신의 마지막 등판이 될지도 모르는 경기서 부진했다.
홀튼은 23일 광주 LG전에 선발 등판, 총 82개의 공을 던지며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홀튼은 첫 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범했다. 차일목의 2루 송구로 오지환의 도루를 저지했으나,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홀튼은 스나이더를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초에도 홀튼은 불안했다. 이병규(7번)에게 볼넷, 손주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2사 2, 3루로 위기에 빠진 홀튼은 최경철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다시 위기를 극복했다. 3회초에는 정성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박용택을 중견수 플라이, 스나이더를 스탠딩 삼진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문제는 4회초였단. 홀튼은 이진영에게 우전안타, 이병규에게 볼넷, 손주인의 내야안타로 순식간에 무사 만루로 몰렸다. 백창수를 삼진으로 잡긴 했으나 최경철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좌월 만루포가 되면서 3-4, 약전당하고 말았다.
결국 홀튼은 곧바로 김진우와 교체되며 이날 선발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KIA 선동렬 감독은 홀튼의 최근 모습에 대해 “초반보다 구위가 떨어진 게 사실이다. 홀튼은 오늘 결과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이버 공시 마감일은 24일. 때문에 홀튼이 이날도 부진할 경우, KIA는 홀튼을 웨이버 공시하고 새 외국인투수를 데려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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