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포드, KIA전 5이닝 3실점...5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23 21: 01

LG 좌완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가 후반기 첫 선발등판서 승리요건을 충족시켰다. 
티포드는 23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 총 101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했다. 4회초 타선이 홈런 3개를 폭발 9점을 뽑아줬고, 티포드도 초반 부진에서 벗어났다. 
경기 초반은 불안했다. 티포드는 김주찬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박기남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안치홍에게 3루 땅볼을 유도, 1루 주자 박기남을 2루 포스아웃 시킨 티포드는 나지완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맞아 0-2로 끌려간 채 첫 이닝을 끝냈다.

티포드는 2회말 김다원과 박준태를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차일목에게 중전안타, 김민우에겐 좌전안타를 내줬고, 김주찬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1타점 중전안타로 이어져 0-3이 됐다.
이후 티포드는 안정감을 찾았다. 3회말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한 티포드는 4회초 타선이 홈런 3방으로 9점을 뽑는 확실한 지원을 받았다. 티포드는 4회말 2사 1, 2루 위기에 빠졌으나 대타 브렛 필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티포드는 5회말 안치홍을 좌익수 플라이, 나지완을 중견수 플라이, 그리고 김다원의 타구를 최경철이 3루 덕아웃 앞에서 잡아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티포드는 6회말에 앞서 윤지웅과 교체, 이날 경기를 마쳤다. LG는 5회까지 9-3으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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