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의 전북도 더위에 장사 없었다.
전북 현대는 23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치러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7라운드에서 홈팀 울산 현대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9승5무3패, 승점 32점)은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승점 24점이 됐다.
경기 후 최강희 전북 감독은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날씨도 그렇고 이틀 만에 경기를 해서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경기내용도 안 좋았다. 전술적으로 선수변화를 줬어야 했다. 그런 부분이 잘못됐다. 앞으로 주중 경기가 이어진다. 체력적인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총평했다.

골키퍼 권순태의 맹활약에 대해서는 “오늘 권순태 선수의 선방이 패배를 막았다. 어려운 경기에서 골키퍼가 자기 역할 이상을 하면 팀에 큰 힘이 된다”면서 칭찬했다.
이동국의 슛을 수차례 막아낸 상대 골키퍼 김승규에 대해서는 “김승규는 매 경기 선방을 많이 해주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경기도 그렇지만 오늘 90분 다 소화했다. 안타까울 정도로 애를 많이 쓰고 있다. 몸 상태나 경기운영이나 특별한 부상만 없다면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며 둘 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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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