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국 감독, “후반전, 급격하게 체력 떨어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23 22: 08

울산이 일주일 만에 만난 전북과의 재대결에서 복수를 하지 못했다.
울산 현대는 23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치러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울산은 승점 24점이 됐다. 
경기 후 조민국 감독은 “양 팀 다 후반전에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졌다. 수비에서 김승규가 이동국 슛을 잘 막았다. 이후 찬스를 잘 안줬다. 완벽한 찬스가 두 개 있었는데 운이 따라주지 않아 아쉽다. 후반에 들어간 젊은 선수들이 뛰는 양이 부족했다. 공격적인 부분이 아쉬웠다”고 총평했다.

이날 조민국 감독은 지난 19일 경남전에서 퇴장을 당한 여파로 전북전 그라운드에서 지휘를 하지 못했다. 조 감독은 풀타임을 소화한 김신욱에 대해 “골을 넣어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신욱이가 90분을 잘 뛰어줬다. 공격에서 힘이 됐다. 칭찬해주고 싶다”며 “전반전에 좋은 두 장면이 있었다. 안진범이나 정동호 등 김신욱 주위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움직였어야 한다”면서 김신욱의 둘러싼 동료들의 공격을 아쉬워했다.
울산은 브라질출신 외국선수 따르따(25)와 반데르(27)를 영입했다. 카사 역시 점점 자리를 잡고 있다. 카사는 후반전 골대를 맞추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조 감독은 카사에 대해 “한국에 와서 무리하게 3경기를 뛰고 있다. 후반전에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앞으로는 8월부터 측면에서 브라질 용병이 들어오면 찬스가 많이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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