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60-60클럽 가입? 팀 위해 노력하면 따라올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23 22: 13

"60-60클럽 가입, 팀 위해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7라운드 상주와 경기서 몰리나와 에스쿠데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이어가며 5승 6무 6패(승점 21)를 기록, 지난 4월 9일 상주 홈에서 당한 1-2 패배를 설욕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의 수훈선수는 몰리나였다. 몰리나는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4분 그림같은 프리킥 골로 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몰리나는 "어려운 경기였고 상주가 좋은 팀이다보니 경기 운영 쉽지 않았다. 좋은 베스트11 꾸리고 있어서 상주와 경기는 늘 어려웠다. 많이 뛰고 투지있는 팀이라 힘들었다"며 상대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이날 승리의 시발점이 된 프리킥 골에 대해서는 "키커면 보통 느낌이 있는데, 공 차는 순간 잘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코스나 강도도 좋았기 때문에 느낌이 좋았다. 골키퍼가 쳐내는 것 보고 안들어가나 싶었는데, 워낙 강도가 있어서 들어간 것 같다"며 미소로 답했다.
"한국에서 뛰면서 항상 내가 해야할 역할, 의무는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팀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공격적인 모습 보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서울이나 성남에 있으면서 좋은 모습 보였고, 또 좋은 기록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한국에서 내가 해야할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한 몰리나는 "매번 좋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지만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개월 동안 쉬다가 돌아와서 의욕이 강하고 팀에 도움되도록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현재 몰리나는 61골 57도움을 기록해 60-60 클럽 가입까지 도움 3개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최단기간 60-60 클럽 가입도 유력하다. 현재 최단기간 가입 기록 보유자는 에닝요의 207경기로,159경기를 치르며 도움 3개만을 남겨놓은 몰리나가 이를 뛰어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몰리나는 "경기 전 의무 트레이너 선생님이 말해줘서 알고 있다. 선수로서는 60-60 클럽 가입도 좋다고 생각하고 의욕을 가지고 있다. 남은 도움 3개를 올려서 꼭 가입하고 싶다는 의욕은 있다. 그러나 팀이 먼저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고, 좋은 결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디까지나 팀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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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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