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테임즈-찰리’ NC, 외국인 걱정 ‘몰라요’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7.24 10: 40

적어도 NC는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외국인 농사를 지었다. 찰리 쉬렉과 에릭 테임즈는 투타를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NC는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한화를 8-4로 꺾었다. 22일 한화에 11-12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NC는 하루 만에 충격에서 벗어났다. 찰리와 테임즈가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23일 현재 6명의 외국인 투수가 떠난 상황. 적어도 NC에는 외국인 걱정은 없다.

23일 경기에서 찰리는 6⅔이닝 1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찰리는 올 시즌 8승 5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넥센 앤디 밴헤켄(2.81)에 이어 2위. 찰리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를 노린다. 또 이닝 4위,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2위를 기록하며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
찰리는 지난달 24일 잠실 LG전에서 외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찰리의 실력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찰리는 150km 육박하는 직구 구위와 다양한 변화구를 내세워 한국 무대에서 성공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한화 클레이와 SK 레이예스, 두산 볼스태드 등 여러 명의 외국인 투수들이 방출된 점을 고려하면 찰리는 복덩이다.
테임즈 또한 프로야구 정상급 타자로 우뚝 섰다. 테임즈는 23일 경기에서 투런포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5경기 22타수 10안타 타율 4할5푼5리 2홈런 12타점. 시즌 전체 성적은 타율 3할3푼6리 22홈런 77타점. 테임즈는 타점 부문 단독 1위다. ML 통산 135홈런을 때린 SK 스캇이 퇴출된 것을 고려하면 테임즈는 알짜배기 선수다.
NC는 23일 현재 47승 33패 승률 5할8푼8리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4위 롯데에 7경기 앞서있다.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NC. 안정된 투타 전력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8승 3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인 에릭 해커, 6승 4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인 태드 웨버도 있다. NC에 외국인 걱정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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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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