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과 박주호의 소속팀인 마인츠가 세르비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필립 두리치치(22)를 임대 영입했다.
마인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피카의 두리치치를 1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두리치치는 지난 2010년 겨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히렌벤으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1-2012시즌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고, 이듬해엔 32경기 7골을 넣었다. 3년간 네덜란드 무대에서 총 99경기에 출전해 20골 23도움을 올렸다. 두리치치는 A매치 15경기서 4골을 터트리며 국가대표에서도 점차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로 이적한 뒤 좀체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3-2014시즌 리그 11경기 출전에 그치며 암울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경쟁에서 밀린 두리치치는 독일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떠나게 됐다.
카스페르 휼만드 마인츠 신임 감독은 "두리치치는 문전 앞에서 민첩하고 위험한 매우 재능있고 팀의 기대치를 높일 수 있는 선수"라며 "그의 다재다능함이 우리의 공격에 많은 다양성을 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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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