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를 대신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쪽 수비를 책임질 루크 쇼(19)가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투어를 통해 맨유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쇼는 최근 기자회견서 "에브라의 자리에 왔지만 부담감은 없다. 그는 지난 10년간 클럽에 좋은 선수였고, 나도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쇼는 이어 "부담은 언제나 있을 것이다. 어딜 가든 그렇다. 하지만 그것에 상관하지 않는다. 내 경기에만 집중할 뿐이다. 그것이 내가 컨디션을 유지하는 이유다"면서 "경기 중 신임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 프리시즌 경기서 내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 햄튼에서 활약했던 쇼는 올 여름 맨유에 입성했다. 최근 끝난 2014 브라질 월드컵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쇼는 "처음 맨유에 왔을 때 모든 이들이 이 팀이 얼마나 큰 팀인지 얘기했지만 프리시즌 투어에 오기 전까지는 확실하게 몰랐다"면서 "정말 엄청나다. 개인적으로 맨유는 세계 최대의 클럽이라고 생각한다. 이 클럽이 나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사인을 했다. 이 곳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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