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놓친 검찰, 별장 수색 당시 벽장에 숨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24 09: 25

유병언 놓친 검찰.
검찰이 유병언을 눈앞에서 놓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5월 25일 밤 10시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은신한 것으로 보이는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을 급습했으나, 검거하지 못한 채 별장을 나왔다. 당시 검찰은 유 씨와 함께 별장에서 숨어 지내던 여신도 신 모씨만 붙잡았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신 모씨는 뒤늦게 서야 “검찰 수색 당시 유씨가 별장 2층 벽 안에 숨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튿날 순천 별장을 다시 수색했으나, 유 씨는 없었다.
별장 2층 통나무 벽 내부에 3평 남짓한 공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 안에서 가방 2개를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약 8억 3천만 원의 현금과 미화 16만 달러가 들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언 놓친 검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놓친 검찰, 코앞에서 못 보다니”, “일찍 잡을 수 있었던 걸 놓치다니”, “유병언 놓친 검찰, 수색 열심히 해야지”, “유병언 놓친 검찰, 몇 달이 지나서 잡은거지”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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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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