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NL코리아'와 '갑동이'가 방통심의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정․잔혹 등 자극적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케이블TV 드라마․오락 프로그램에 줄줄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tvN 'SNL코리아 5'는 지난 3월 23일 방송된 정준하 편과 3월 30일 방송된 정성화 편의 일부 장면이 문제가 됐다. 방통심의위는 "출연자에게 ‘좋아하는 자세’, ‘첫경험’, ‘밤일’ 등의 단어를 포함하여 질문을 던지거나, 부인이 임신한 후 혼자 어떻게 보내는지 등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대화를 유도하고, 팬클럽에 대해 이야기하며 ‘발기인’을 반복하여 언급하는 장면 등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4조(수용수준)제2항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채널 드라마 '갑동이'는 목도리를 사용하여 여성의 목을 조르는 장면, 쌍절곤으로 여성을 폭행하여 피가 튀기는 장면 등 살인 과정을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시청자에게 충격과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4조(수용수준)제2항, 제37조(충격․혐오감)제3호 위반으로 주의를 받았다.
jay@osen.co.kr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