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자랑 기자LG전자가 'LG G3' 출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휴대폰 사업이 4분기 만에 흑자전환 했다.
LG전자가 지난 2분기 연결매출 15조 3746억 원, 연결영업이익 6062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LG전자 매출액은 에어컨 성수기 진입 및 휴대폰 판매 호조로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소폭(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 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휴대폰 사업은 4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연결영업이익은 1조 1,102억 원으로 전년 동기(8288억 원) 대비 34% 증가했다. 상반기 연결매출액은 29조 6493억 원으로 전년 동기(29조 3329억 원) 대비 소폭(1%) 상승했다.
LG전자는 MC(Mobile Communications)부문에서 매출액 3조 6203억 원, 영업이익 859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의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1400만대를 돌파했다. MC사업본부는 2분기 1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2013년 4분기에 기록한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기록(1320만대)을 갱신했다. 2분기 LTE폰 판매량은 2011년 5월 첫 LTE폰 출시 이후 분기 사상 최대인 515만대를 기록했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전략 스마트폰 ‘G3’ 및 ‘L시리즈III’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전 분기 대비 6% 증가했다.
특히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원가 경쟁력 확보로 2013년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래 4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에서는 매출액 5조 909억 원, 영업이익 1545억 원을 기록했다.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TV 신제품 판매 호조로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으나, 모니터 및 AV시장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5%) 하락했다.
LG전자는 HA(Home Appliance)사업 부문에서 매출액 3조 305억 원, 영업이익 978억 원을 기록했으며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부문에서는 매출액 1조 6350억 원 영업이익 1642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LG전자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3’의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로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HE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개선 활동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전략이다. B2B시장 선점을 위한 영업역량 및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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