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IeSF 회장, 아시아 e스포츠 외교 적극 행보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7.24 15: 38

전병헌 국제e스포츠연맹(이하 IeSF) 회장이 적극적인 아시아 e스포츠 외교행보에 나섰다. IeSF는 전병헌 IeSF 회장이 7월 초 중국, 필리핀을 방문해 아시아 국가간 e스포츠교류를 약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병헌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e스포츠 선진국인 한국과 중국의 적극적인 e스포츠 교류 확대를 약속했고, 필리핀 방문을 통해 아시아 국가 간의 새로운 e스포츠 국가대항전 모델을 만듦으로서 IeSF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하는 성과를 올렸다.
먼저 전병헌 회장은 중국 북경에서 IeSF 중국 파트너이자 중국 내 e스포츠를 관할하는 중국국가체육총국 산하 중국체육정보센터(CSIC)를 방문하여 IeSF를 중심으로 한, 한-중간 정식 e스포츠 교류 확대와 중국 내 IeSF 월드챔피언십 개최 및 중국투어 대회 등을 논의했다.

딩동 중국체육정보센터장 주임은 “중국의 e스포츠는 이제 한참 성장 중이다. IeSF 차원에서 중국의 e스포츠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하며, 특히 전세계적으로 e스포츠가 가장 발전한 한국과의 e스포츠 교류를 통해 양국간 청소년들의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IeSF의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헌 회장도 “한국과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가 가장 발전된 국가이다. 양 국가가 힘을 합쳐 정식적인 한ㆍ중 e스포츠 정규교류가 정착되면 전 세계적인 관심과 이목을 집중 시킬 수 있을 것이다. IeSFㆍKeSPA 회장이전에 대한민국과 중국간의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부회장으로서 한ㆍ중 e스포츠 교류가 단순히 양국 협회주도로 이루어지는 행사가 아니라 양국 정부체육기관이 함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또한 전병헌 회장은 중국 내에서 IeSF 월드챔피언십과 같은 공공성 있는 대회 유치는 중국 e스포츠 대중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중국에서 향후 IeSF 월드챔피언십을 유치한다면 IeSF 사무국 차원에서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으며, 양국 프로 선수 간의 적극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도 약속했다.
또 전병헌 회장은 중국 내 도타2 서비스 게임사인 퍼펙트월드(완미세계)를 방문, 중국 게임사의 현황을 파악하고, 한ㆍ중e스포츠 문화교류와 글로벌e스포츠발전에 도움을 줄 것을 제안했다. 특히 전병헌 회장은 “DOTA2가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e스포츠 종목이며, 중국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는 DOTA2 종목을 활용한 한ㆍ중 e스포츠 교류가 활발히 전개되기를 바라며 퍼펙트월드가 이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 IeSF 역시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협력하여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 북경 방문에 이어 전병헌 회장은 필리핀e스포츠협회가 있는 필리핀 세부를 방문, IeSF 회장으로서는 최초로 동남아시아 e스포츠 외교 활동에 나섰다.
전병헌 회장은 브라이언 림 필리핀 e스포츠협회장과 에드워드 하이코 세부시 체육회 회장과 만나 필리핀 e스포츠 현황을 파악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필리핀 e스포츠협회에 감사한다. 젊고 역동적인 IT 친화적인 필리핀 청소년들의 모습과 필리핀 협회의 성과들을 보니 필리핀 e스포츠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필리핀 협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최초 IeSF 아시아챔피언십 개최에 대한 지원을 통해 세부시 청소년들의 e스포츠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병헌 회장은 “이번 중국, 필리핀 방문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는 특정 국가들만의 성장이 아닌 전세계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통합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 아시아 국가 간의 우호 협력은 대표 한류콘텐츠인 한국 e스포츠 영역을 세계로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서 필수요소”라고 설명하면서, “IeSF 산하 46개 회원국들이 각자 다양한 환경에서 각국의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분히 노력하고 있고, IeSF 회장으로서 이러한 각 국가들의 노력이 성과를 볼 수 있도록 보다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luckylucy@osen.co.kr
왼쪽부터 딩동 중화체육정보센터장 딩동 주임 전병헌 IeSF 전병헌 회장
왼쪽부터 브라이언 림 필리핀e스포츠협회장, IeSF 전병헌 회장, 에드워드 하이코 세부시 체육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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