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와 레프트의 서브 리시브가 문제."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혼쭐 냈다. 한국전력은 24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풀세트 혈투 끝에 대한항공에 2-3(19-25, 22-25, 26-24, 25-20, 13-15)로 석패했다. 한국전력은 1, 2세트를 연달아 내줬지만 3, 4세트를 만회하며 살얼음 승부를 펼쳤다. 이날 패배로 한국전력은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엿봤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권준형은 아직 많이 미숙하다. 공 잡는 것을 안 고치면 겨울리그가 힘들 것이다. 던지는 형태가 많이 나오다 보니 공격수들이 부담을 느낀다. 그것을 고쳐야 한다"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신 감독은 이어 "겨울리그 때 문제는 세터와 레프트의 서브 리시브다. 그것만 되면 되는데 가장 문제다. 서재덕과 주상용이 서브리시브를 해줘야 한다"면서 "끊없는 훈련 외에는 방법이 없다. 체력은 항상 훈련을 해와서 큰 문제는 없다. (전)광인이와 (서)재덕이가 들어왔을 때 체력이 될지 고민이다"라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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