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채영, 영정 속에서는 밝은 미소로 '더욱 애통'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7.24 17: 20

가수 겸 연기자 고(故) 유채영이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빈소에 놓인 영정사진 속 고인의 환한 미소가 슬픔을 더해주고 있다.
24일 사진공동취재단이 공개한 고인의 영정 사진에는 고인의 밝은 미소가 담겨있다. 빈소가 있는 서울 신촌 연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놓인 그의 영정사진은 고인을 배웅하러 온 조문객들의 마음을 애통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영정사진에는 유채영의 생전 모습이 그대로 담겨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슬프게 한다. 대중에게도, 주변인들에게도 유쾌했던 유채영은 마지막 가는 길까지 환한 얼굴로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유채영은 이날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발인은 기독교식 3일장으로 진행되며, 오는 26일 오전 7시 40분에 발인식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후 인천 화장장에서 화장 후 분당 서현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데뷔한 후, 쿨의 1집 앨범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쿨에서 탈퇴한 후에는 그룹 US의 멤버로 합류해 가수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유채영은 솔로 가수로 변신, 1999년 '이모션'으로 테크노 댄스 열풍을 일으켰고, 2001년 2집 '어 시크릿 다이어리', 2009년 디지털 싱글 '어나더 디케이드'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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