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양지선 인턴기자] 남성듀오 옴므와 보이그룹 블락비가 여성에 대한 찬가로 돌아왔다. 마음에 드는 여성을 향한 남자들의 솔직한 마음을 달콤하게, 또 로맨틱하게 풀어내면서 여심을 사로잡았다.
옴므는 지난 23일 발표한 신곡 ‘잇 걸(It Girl)’에서 여성을 향한 유쾌한 고백을 노래했다. 도입부부터 ‘너무 떨려 날 향해 걸어올 때/종이 울려 날 향해 웃어줄 때/오 정말 넌 정말/넌 너무 예뻐 누구보다 더’라는 찬양의 가사로 시작된다. 또 ‘눈부셔 넌 보석을 삼킨 눈매/참신해 넌 책에도 없는 몸매/맙소사 oh my god/널 보는 순간 꽂혀버린 걸’ 같은 가사로 남자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로맨스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달콤한 가사가 귀를 즐겁게 했다.
‘잇 걸’의 뮤직비디오에는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경리는 특별한 노출 없이도 두 남자 사이를 오가며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반면 옴므의 이현과 이창민은 경리를 사이에 두고 티격태격하는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잇 걸’의 가사를 제대로 표현해냈다.


블락비는 기존의 강한 악동 이미지를 벗고 러블리하게 돌아왔다. 24일 공개한 신곡 ‘헐(Her)’은 이전에 발표한 ‘베리 굿’, ‘난리나’ 같은 강한 비트의 곡에서 한결 힘을 빼 듣기 편해졌다. 또 처음으로 여성을 위한 노래를 부르며 달달한 매력을 드러냈다.
‘헐’의 가사는 좋아하는 여성에 대한 찬양 일색이다. ‘모두 널 작품이라고 불러/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우신 그녀의 자태/뭐 하나 빠짐없이 예쁘구나’ 등의 가사로 사랑에 빠진 남성의 심정을 가볍고 솔직하게 표현했다. 또 ‘아찔하게 뻗은 곡선/난 바로 기절/능력이 있어도 허세는 없는 그 성품과 적절한 볼륨감’ 등 10대 소년들의 가감 없는 표현 같은 가사는 거부감을 들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귀여움을 자아낸다.
뮤직비디오도 가사에 맞게 발랄함과 아기자기함을 강조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배경과 블락비 멤버들의 발랄하고 장난스러운 매력이 노래와 잘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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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헐', 옴므 '잇 걸' 뮤직비디오 캡처